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기업 채비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충전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채비는 한국도로공사의 '2026년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충전소 구축 사업(2단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3단위 사업자 선정에 이어 올해도 사업 참여를 앞두면서 기존 영호남 중심의 고속도로 충전망을 전국 주요 권역으로 넓히게 됐다.
채비는 향후 협상과 계약 절차를 거쳐 서울·경기와 강원, 충청, 호남,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9곳에 200㎾급 충전기 118기와 멀티 충전기 13기 등 모두 131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82기에는 테슬라 차량이 사용하는 NACS(북미충전표준) 커넥터를 적용한다. 지난해와 올해 사업을 합치면 채비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하는 NACS 충전기는 총 167기로 늘어난다.
충전기 이용률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채비가 지난해 사업을 통해 운영 중인 23개 휴게소, 109개 충전면의 지난 7월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충전면당 하루 평균 충전 횟수는 일반 충전소보다 약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을 연결하면 인증부터 충전·결제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바로채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NACS 충전기 확대를 통해 충전 규격 다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앞으로도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채비는 현재 국내 약 1만 면 규모의 급속 충전시설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