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현안 챙기며 전국정당화 기치…TK 불모지 일구며 누적 6.7%
30년 농축산업 경력 바탕,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발탁 가능성도
TK 출신으로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막판 사퇴로 멈춰섰다. 민주당의 전국정당화를 기치로 내걸고 레이스를 펼친 임 의원은 향후 입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임 의원은 지난 16일 경기·서울 순회경선 개표 결과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할 지도부를 만들어 달라"며 후보 사퇴를 알렸다.
임 의원은 "김민석 (당 대표) 후보의 당선은 확실해 보인다. 그렇다면 최고위원 구성이 중요하다. 김용 후보를 반드시 선택해 달라"며 대의원들에게 호소했다. 임 의원은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전국정당으로 나아가자'는 저의 주장을 귀담아 들어주시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의원은 전국에서 가장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대구경북 지역 현안을 원내에서 챙기며 사실상의 불모지를 일궈왔다. 경북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15.7%를 얻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임 의원은 사퇴 직전까지 누적득표율 6.7%를 얻어 8명의 후보 중 7위에 머물렀으나 지역주의 해소와 민주당의 전국정당화라는 시의성 높은 화두를 던졌다는 점에서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임 의원은 지명직 최고위원 선출, 혹은 입각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2명의 최고위원 중 한 자리가 TK에 배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992년 귀농 이후 30여 년 동안 농·축산업에 종사해 왔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해 온 점 등을 고려해 개각 과정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