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핌의 멀티골이 단비처럼 내리며 대구FC 승리

입력 2026-08-16 21: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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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와의 대결서 2대0…클린시트로 2연승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의 세라핌이 골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리그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의 세라핌이 골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리그 제공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단비만큼 달콤한 승리였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16일 오후 7시30분 충남아산FC를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맞아 2대0으로 승리했다.

대구는 공격진을 김민준, 데커스, 세라핌으로 구성했다. 이에 대해 최성용 대구 감독은 "세징야의 컨디션이 돌아오기는 했지만 풀 타임을 뛰기에는 부담이 크다"며 "신체 조건과 스피드가 좋은 김민준을 먼저 내세워 세징야의 출장 시간을 조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선제실점을 당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다짐이 무색하게 전반전 대구는 충남아산 박주영의 전반 3분 헤더 시도에 실점할 뻔했다. 최근 경기에서 전반 실점 이후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실점만은 막아야 했다. 이후에도 대구는 충남아산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지만 득점을 얻지 못했다.

양팀은 모두 전반 25분 공격수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다. 대구는 김민준을 빼고 세징야를 투입했다. 세징야는 투입 직후 지속적인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데커스의 발이 자꾸 엇나가며 기회를 잃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고 이 때 김형진이 충남아산 은고이의 드리블을 태클로 막아내는 과정에서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양 팀 선수가 신경전을 벌이며 전반전은 0대0으로 끝났다.

후반전은 전반 막판에 부상을 입은 김형진 대신 이번에 대구에 영입된 홍재석이 투입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충남아산은 대구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하지만 선제골은 대구의 몫이었다. 후반 15분 황재원의 패스를 받은 세라핌이 충남아산의 수비진을 뚫어낸 끝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세라핌은 여기에 더해 후반 29분 세징야의 패스를 그대로 오른쪽 발로 연결, 멀티골을 기록했다.

충남아산도 은고이와 비티뇨를 필두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대구 수비진이 이를 필사적으로 에워싸며 공격흐름을 끊어냈다. 후반 41분 대구는 황인택의 파울로 인해 충남아산에 프리킥을 내주는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벽으로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세징야의 슈팅이 빗나갔지만 이를 마지막으로 대구는 홈에서 2대0 승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