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빌더스·영남이공대, 지역 중소기업 현장 문제 'AX 과제'로 푼다

입력 2026-08-12 15: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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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영남이공대에서
지난 11일 영남이공대에서 'AX 전환 최고경영자 과정' 개강식이 열렸다. 유니콘빌더스 제공

영남이공대는 ㈜유니콘빌더스와 함께 대구경북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한 'AX 전환 최고경영자 과정'을 지난 11일 개강했다.

이번 과정은 다음 달 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총 4차례 운영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제조와 의료, 식품·농업, 소프트웨어, 식음료(F&B) 등 다양한 분야의 11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각 기업들은 사전 진단을 통해 현장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보유 데이터, 기대 성과 등을 제출했다. 이를 토대로 ▷데이터·업무혁신 AX ▷제조·제품기술 AX ▷마케팅·콘텐츠 AX 등 3개 분임조를 구성했다.

데이터·업무혁신 AX 분임조에는 명신, 경대재활요양병원, 코리아식품, 에스엔텍이 참여한다. 자료 취합을 비롯해 보고서·핵심성과지표(KPI)·결산자료 작성, 고객·계약·라이선스 관리 자동화 방안을 모색한다. 권순훈 TMC융합 대표이사 겸 연구소장이 책임 멘토를 맡는다.

제조·제품기술 AX 분임조에는 무결ENG, DS Korea, 네트워크코리아가 참여한다. 프로그램 가능 논리 제어 장치(PLC)와 설비 기술지원, 연구개발(R&D)·시험·시제품 표준화, 생산·품질 분석, 전기안전·에너지 절감 제품 고도화 등을 다룬다. 이태석 유니콘빌더스 대표가 총괄 멘토로 참여한다.

마케팅·콘텐츠 AX 분임조에는 무지개컴퍼니, 이온플러스, 한국농산, 두더지프로젝트가 참여한다. 제안서와 기술·홍보 콘텐츠 생성, 재배·제품 데이터의 고객용 콘텐츠 전환, 다점포 F&B의 고객 리뷰·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콘텐츠 연계 및 성과 측정 방안을 찾는다. 서용운 계명대학교 겸임교수가 책임 멘토를 맡았다.

해당 과정에서 발굴한 과제는 문제의 구체성과 데이터 확보 가능성·실행 가능성·학과 적합성 등을 검토해 영남이공대 관련 학과와 연계하는 것은 물론, 이후 학생과 전문가가 참여해 해결안과 시제품·업무 개선 로드맵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기획자이자 대표 멘토인 이태석 유니콘빌더스 대표는 "중소기업이 인공지능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사의 현장 문제를 대학·전문가와 함께 실행 가능한 AX 과제로 전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업은 업무 효율화와 생산·품질·고객관리 혁신 성과를 얻고, 대학은 실제 산업 문제를 활용해 학생들의 실전 역량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관계자는 "기업의 현장 문제를 정확히 정의해 대학의 전공 역량과 연결하는 것이 이번 과정의 핵심"이라며 "기업에는 실행 가능한 개선안을 제시하고 학생에게는 살아 있는 산업현장 프로젝트를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