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법원·검찰청 후적지 '청년미래희망타운'으로…창업·문화복합지구 구상

입력 2026-08-11 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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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법원·검찰청 후적지를 청년미래희망타운과 창업·문화복합지구로 조성해 동대구벤처밸리와 연계하는 장기 개발 구상을 제시했다. 매일신문DB
대구시가 법원·검찰청 후적지를 청년미래희망타운과 창업·문화복합지구로 조성해 동대구벤처밸리와 연계하는 장기 개발 구상을 제시했다. 매일신문DB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법원·검찰청 이전 후적지를 청년과 창업,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거점으로 개발하는 밑그림이 제시됐다.

11일 대구시의 '2040 대구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는 법원·검찰청 후적지를 '청년미래희망타운 및 창업·문화복합지구'로 조성하고 동대구역세권·동대구벤처밸리와 연계한 청년 미래공간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약 4만4천㎡ 규모의 법원·검찰청 후적지는 대구시 9대 공간전략 가운데 노후 도심과 대규모 후적지를 활용하는 '도심 빅체인지'의 주요 거점이다. 시는 동부소방서와 법원·검찰청 등 동대구권 후적지를 특화 개발해 일대를 벤처·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근 옛 동부소방서 부지에는 대구AI혁신센터와 AI 테크포트가 들어서는 '동대구 AI창업허브'가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향후 법조타운이 연호지구로 이전하면 법원·검찰청 후적지를 이 같은 창업 인프라와 연계해 청년·벤처·창업 거점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2024년 공개된 기본계획 용역에서는 주거·업무시설을 결합한 고층 타워와 공원·보행공간 조성이 제시됐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에서는 여기에 '청년미래희망타운'과 '창업·문화복합지구'라는 구체적인 기능을 더했다. 2040 대구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 연구진은 "도심권은 인구감소와 상권 침체로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청년층의 지속적인 유출과 도심 내 공실 증가 문제로 도시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후적지별 신산업 기반의 특화 전략 거점화를 통해 원도심의 재활성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