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객기참사 특별수사단, 한국공항공사·국토부 압수수색

입력 2026-08-11 09:24:14 수정 2026-08-11 09: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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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가 활주로 인근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살피고 있다.. 방위각 시설은 공항의 활주로 진입을 돕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안테나로, 흙으로 된 둔덕 상부에 있는 콘크리트 기초와 안테나가 서 있는 구조다. 연합뉴스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가 활주로 인근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살피고 있다.. 방위각 시설은 공항의 활주로 진입을 돕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안테나로, 흙으로 된 둔덕 상부에 있는 콘크리트 기초와 안테나가 서 있는 구조다. 연합뉴스

12·29 여객기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한국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수사단은 11일 오전 9시부터 한국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단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수사관들은 각 기관 관계자들의 사무실 등에 들어가 관련 자료와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국토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특수단은 참사 발생 당시 국토부 항행위성정책과와 공항운영과 소속 관계자 4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지난 6월에도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한 강제수사에 나선 바 있다. 한국공항공사 역시 특수단 출범 이후 두 번째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콘크리트 둔덕 형태의 로컬라이저와 충돌해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가운데 179명이 숨졌다.

한편 특별수사단은 당초 지난 5월 말까지였던 운영 기간을 검찰 협의와 수사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연장했으며, 종료 시점은 정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