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구 중구 더현대 대구 9층 '더 포럼'에서는 '제3회 더현대 대구 브리지 토너먼트'가 열렸다. 대구는 물론, 부산, 강원지역 학생들 및 교사들이 다수 참여했다.
브리지는 2명이 한 팀을 이뤄 상대의 패를 추론하고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며 점수를 겨루는 마인드 스포츠다. 이번 대회에는 부산 명진중·주례여중 학생들을 비롯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중앙대·동국대·울산대 등 대학생들이 출전했다. 대구와 부산, 강원 지역의 현직·퇴직 교사들도 다수 참가했다.
대구에서는 류시태 전 경북고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의 동참이 이뤄졌다. 류 전 교장은 대구의 교사 18명과 함께 8주간 브리지 강사 과정을 밟았고, 이 가운데 12명이 이날 선수로 직접 출전했다. 류 전 교장은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10차시 분량의 수업 자료를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열리는 대구 수학페스티벌에 브리지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울산 지역 선수들이 금메달과 동메달을, 서울 지역 대학생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부산 중학생 페어도 동메달을 땄다.
대회가 열린 '더 포럼'은 스페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설계한 복합문화 공간이다. 현대백화점은 2008년 문화센터에서 브리지 강좌를 처음 시작한 뒤 현재 전국 점포에서 관련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브리지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초급·중급·고급 과정으로 강좌 체계를 정비했다.
홍종윤(대구3공단 이사장) 대구브리지협회 회장은 "대회 참가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대구경북에서도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교육청 및 각 대학과 협력 관계를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