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목동서 60대 남성 2명 흉기에 숨져…지인 관계로 추정

입력 2026-08-08 17: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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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가해자, 아직 없는 상황…부검 의뢰

경찰 이미지.
경찰 이미지.

8일 새벽 서울 중랑구에서 60대 남성 2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이 지인 사이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은 이들이 다투다 서로를 찔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쯤 중랑구 면목동의 한 주택에서 지인 사이로 추정되는 60대 남성 2명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소방 당국은 '한 명은 목 부위, 한 명은 복부에 자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 출동 당시 방 안의 남성들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소방대원들은 이들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모두 숨졌다.

두 사람 중 의식이 남아있던 한 명이 지인에게 상황을 알렸고, 이에 따라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인근의 CCTV를 확인하고 목격자를 찾는 등 탐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숨진 두 사람 외 가해자로 의심되는 사람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두 사람이 다투다가 서로를 찔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제3의 가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 1점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누가 가해자고 피해자인지 단정해서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누가 먼저 범행했는지, 쌍방 범행이었는지 등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보내 부검을 의뢰하고, 이를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