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한동훈 휴대폰 포렌식 관여 안 해"…최은순 불기소 의혹도 반박

입력 2026-09-23 12: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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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7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7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일명 '채널A 사건' 수사 당시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무산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일절 관여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김지용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앞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우선 채널A 사건은 2020년 7월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이 독자적으로 수사했으며 김지용 후보자는 이듬해 6월 대검 형사부장으로 부임했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 포렌식 역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대검 과학수사부 소관이어서 김지용 후보자가 관여할 위치가 아니었다는 주장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 모해위증 혐의 사건을 재수사하도록 한 뒤 결국 불기소 처분을 승인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준비단에 따르면 김지용 후보자는 대검 형사부장 취임 직후 사건을 우선 검토해 2021년 7월 1일 재기수사명령을 내렸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이 같은 해 10월 불기소 의견을 올리자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며 한 차례 불승인했고, 추가 조사 뒤 11월 다시 올라온 불기소 의견을 수용했다.

준비단은 두 번째 불기소 의견이 올라왔을 당시 공소시효가 약 10일밖에 남지 않아 추가 수사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추미애 지사는 김지용 후보자가 한동훈 의원 휴대전화 포렌식을 막았다고 주장했고,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최은순 씨 사건의 재기수사명령이 결과적으로 불기소를 위한 절차였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지용 후보자 측은 두 사안 모두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