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 공지문 발표…사망 원인 총상 확인 CCTV 및 무기고 일지 조사·스마트폰 포렌식 등 진행
경북 포항 해병대 부사관 총기 사망 사건(매일신문 8월 3일)과 관련해 군 당국이 숙소 현장 감식과 시신 부검을 진행한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이나 총상 외 위력에 의한 손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병대사령부는 5일 공지문을 통해 지난 3일 유가족 참여 아래 현장 감식과 검시를 마쳤고 4일 유가족 입회 하에 부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지문에 따르면 현장 감식 결과 사고가 발생한 숙소에 외부인이 출입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검 결과에서도 시신에 다른 위력에 의한 손상 없이 총상만 확인됐다.
현재 군 수사기관 등 관계 기관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부대 내 CCTV 영상과 무기고 및 탄약고 출입 일지를 살피고 현장에서 확보한 스마트폰 포렌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대 총기 및 탄약 관리 실태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병대 측은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철저한 조사를 거쳐 무기 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망 장병 장례는 유가족 동의를 얻어 포항 해병대 1사단 내 포항병원에서 사단장(葬)으로 치러진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10시쯤 포항 남구 오천읍 문덕리 해병대 영외 숙소에서 20대 부사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출근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닿지 않자 숙소로 찾아간 동료가 영내에 있어야 할 K1 소총 및 실탄과 함께 쓰러진 A씨를 발견해 군 당국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