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안경광학과, 1984년 국내 최초 개설
40여 년간 졸업생 4천여 명 배출
AI·스마트글라스 시대 맞춰 실무형 교육과정 강화
국내 최대 안경 생산지인 대구에서 1984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대구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가 40여 년간 안경사와 검안 전문가 등 안경산업 전문인력을 꾸준히 양성하며 국내 안경광학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안경광학과는 지금까지 4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안경원과 대학병원, 안과, 글로벌 광학기업, 창업 분야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 1천여 개 이상의 안경원이 동문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해외 진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유타주에서 안경사업을 운영 중인 정동원 동문은 미국 안경사(ABO)와 콘택트렌즈(NCLE) 자격을 취득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의 안경 전문기업 CSC에도 여러 졸업생이 근무하고 있다. 칼자이스비젼코리아, 존슨앤드존슨비전, 에실로코리아 등 글로벌 광학기업에도 졸업생들이 진출해 있다.
창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콘택트렌즈 전문 브랜드 '오렌즈'를 운영하는 ㈜스타비젼 박상진 대표를 비롯해 팬텀옵티칼, 무극안경, 아이젠트리 등을 이끄는 동문들이 산업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장학금 지원과 현장실습, 취업 연계 등을 통해 학과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안경사의 활동 영역이 안경원을 넘어 안과병·의원과 헬스케어 분야로 확대되면서 졸업생들의 진출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학과에 따르면 졸업생의 안과 취업 비율은 과거 10% 미만에서 최근 50%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누네안과와 메트로아이센터안과, 아이백안과 등 전문 의료기관으로의 취업도 늘고 있다.
학과는 산업 변화에 맞춘 교육과정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보건대, 광주보건대와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교육부와 대구시의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을 통해 'K-아이웨어 브랜드 전문가 과정'과 '오렌즈 주문식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AI와 스마트글라스 등 미래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AI융합안경디자인 교과목을 운영하는 한편 스마트 디바이스 조제가공 및 피팅 교육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 안경사 자격과정과 국제공인 콘택트렌즈 인증(IACLE STE), 퍼스널컬러 프로컨설턴트, 수제 안경테 제작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 일본 도쿄 국제안경전(IOFT)과 홍콩국제안경박람회(HKOF) 참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연계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실무 경험과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장우영 안경광학과 학과장은 "산업 현장의 변화에 맞춰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AI와 스마트글라스 시대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내 안경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