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이재갑이 처음 선보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유의 기록

입력 2026-07-23 10: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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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모서리(CORNER)'
7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8월 1일 아트 토크 개최

이재갑, 영(影)
이재갑, 영(影)
이재갑, 적(跡)
이재갑, 적(跡)
이재갑, 상(傷)
이재갑, 상(傷)
이재갑, 류(流)
이재갑, 류(流)

대구를 기반으로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사진 작업을 이어온 사진가 이재갑의 개인전 '모서리(CORNER)'가 오는 28일부터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간 그가 보여줬던 사회고발적, 기록 중심의 작업과는 궤를 달리한다. 치열한 다큐멘터리 작업의 현장 너머, 작가가 오랜 시간 내면에서 길어올린 지극히 개인적인 사유의 기록들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주관적 의미를 강하게 투영한 새로운 미학적 시도를 담고 있다.

전시 제목 '모서리'는 오랜 시간 사진 작업을 이어오며 작가가 마주했던 수많은 상황과 현상의 '결정적인 순간'들을 상징한다.

전시는 적(跡), 영(影), 적(赤), 상(傷), 지(誌), 류(流) 등 총 6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작가가 사유의 깊은 길을 찾기 위해 걸어온 개인적 성찰의 과정을 밀도 있게 보여준다. 그는 "사진은 세상의 흔적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나라는 존재가 세상을 어떻게 사유하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도구"라고 말했다.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공적 의미를 띤 기존 작업들을 사적 의미로 재해석하고, 이를 확장해 서사가 있는 콘텐츠로 구축하는 작업의 일환"이라며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시리즈 작업의 일부를 공개함으로써 작가의 예술적 지평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가늠케 한다"고 설명했다.

8월 1일에는 오픈식과 아트 토크가 진행된다. 전시는 8월 22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