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증 30매 기부도 함께…'100회 명예장' 받아 생명나눔 귀감
경북 영주시청 청원경찰 장지호 씨가 20여 년간 100번째 헌혈을 달성하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장 씨는 22일 영주시청 전정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해 100번째 헌혈을 마쳤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으로부터 헌혈유공패인 '100회 명예장'을 받아 오랜 생명나눔 실천을 인정받았다.
장 씨의 헌혈은 2004년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처음 시작됐다. 이후 20여 년 동안 건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며 생명을 살리는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번 헌혈 행사에서는 개인적인 실천을 넘어 동료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도 이어졌다. 영주시청 청원경찰 대원들은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서 30매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기부했다. 기부된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장 씨를 비롯한 청원경찰 대원들은 "청사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본연의 임무이지만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일을 꾸준히 실천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헌혈과 헌혈증 기부를 통해 생명나눔을 이어가고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저출생으로 헌혈 가능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고령화로 혈액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 씨의 100회 헌혈 달성은 꾸준한 실천이 얼마나 큰 생명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은경 영주시 감염병관리과장은 "한 사람의 꾸준한 헌혈은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나눔"이라며 "장지호 씨의 100회 헌혈 달성을 축하드리며, 이러한 선한 실천이 지역사회에 헌혈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