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불법 포획 밍크고래 5마리 해상 운반 일당 검거…1명 구속 송치

입력 2026-07-20 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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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 5회에 걸쳐 5t 물량 운반…시가 3억 5천만 원 상당

지난 11일 오후 포항 한 항구에서 포항해경 해양경찰관이 불법 포획·해체된 밍크고래를 확인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11일 오후 포항 한 항구에서 포항해경 해양경찰관이 불법 포획·해체된 밍크고래를 확인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불법으로 포획한 밍크고래를 운반한 일당이 해경에 검거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밍크고래 운반선 선장 A(45) 씨 등 3명을 붙잡아 이 중 1명을 구속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해상 운반선 1척과 육상 운반 차량 1대를 이용해 불법으로 포획·해체된 밍크고래를 5차례에 걸쳐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운반한 밍크고래는 총 5마리(389자루, 약 5t) 분량으로, 시가 3억5천만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1일 오후 포항 한 항구에서 포항해경 해양경찰관이 불법 포획·해체된 밍크고래를 확인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11일 오후 포항 한 항구에서 포항해경 해양경찰관이 불법 포획·해체된 밍크고래를 확인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앞서 해경은 지난 11일 오후 2시쯤 포항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선박을 정밀 검색해 어창에 숨겨둔 고래 고기 89자루(1마리 분량)를 압수하고 현장에서 A씨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선박 항적 자료와 피의자 휴대전화 등을 분석해 여죄를 밝혀냈다.

해경은 갈수록 조직화되는 불법 고래 포획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근안서장은 "이번 사건의 고래 포획선을 비롯해 범행에 가담한 모든 공범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