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서 입장료 형평성 논란도…통일부 "북한 선수단 안정적 방남 지원 비용도 포함"
지난 5월 북한 여자클럽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남 기간 행사 운영과 민간 공동응원에 남북협력기금 총 2억3천529만원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세금으로 조성된 기금을 북한 축구팀 응원에 사용한 것이 부적절한 데다, 개별 관중들은 입장료를 부담했다는 점에서 형평성 논란도 나온다.
통일부는 20일 '북한 선수단 참가 관련 남북협력기금 정산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민간단체들이 추진한 공동응원단 지원 경비로 1억4천874만원이 집행됐다. 항목별 집행액은 ▷입장권 구매 2천524만원 ▷응원용품·간식 5천910만원 ▷응원 진행 6천440만원이다.
북한여자축구단 방남 과정의 비용을 지원하는 행사 운영 경비로는 ▷행사 운영 지원 5천591만원 ▷안전관리 지원 2천864만원 등 8천455만원이 투입됐다. 보조금 정산보고서 회계검증에는 200만원이 지출됐다.
통일부 측은 "행사 운영 경비에는 응원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북한 선수단의 안정적인 방남을 지원하는 비용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를 보름가량 앞두고 북한 여자축구단의 출전이 갑작스럽게 결정되자, 남북교류협력단체를 중심으로 민간단체들은 공동응원을 추진했다. 정부는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 남북협력기금 3억1천945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통일부는 민간 응원단 지원 실무를 맡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추정 사업비의 일부를 미리 지급하는 개산금 형식으로 지원한 후 사후 정산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기금 지원이 민간 요청에 따른 것이며 남북협력기금법에 정해진 기금 용처에도 부합한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