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일본 JCR서 'A0' 신용등급 획득…국내 신평 3사도 전망 상향

입력 2026-07-20 13: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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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S 제공
사진= LS 제공

㈜LS가 일본 신용평가사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로부터 'A0(안정적)' 신용등급을 받았다. 국내 신용평가 3사도 회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LS는 이번 JCR 평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재무 안정성과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JCR의 A0 등급은 국내 신용등급 기준으로 AA-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LS는 현재 국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A+인 가운데, JCR에서는 이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신용도를 인정받았다.

JCR은 평가 보고서에서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 주요 자회사가 각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경기 변동에도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리스크 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연결 기준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평가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는 지난 6월 말 LS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등급은 유지됐지만 향후 상향 가능성이 반영된 조정이다.

신용평가사들은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력망 투자 증가에 따라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LS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분야의 경쟁력과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 사업의 글로벌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재무 건전성도 신용도에 반영됐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LS의 순차입금 대비 실질현금창출력이 2025년 말 기준 4.3배 수준을 기록하는 등 재무지표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LS 관계자는 "JCR로부터 'A0' 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일본 은행과의 대출 약정을 확대하고 금융 조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자금 조달 창구를 다변화하고 조달 비용을 최적화하는 등 재무 구조의 효율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