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역대 최대…영업이익률 첫 50% 돌파
한미반도체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장 초반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4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25.90% 오른 26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22만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빠르게 키우며 장중 한때 26만4500원까지 오르며 27% 이상 급등했다.
전날 한미반도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11억원, 영업이익 13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5%, 51.0% 증가한 규모다.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1210억원)를 약 8%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51.9%로 분기 기준 처음 50%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C 본더와 마이크로 쏘 앤드 비전 플레이스먼트(MSVP) 장비 수요 증가가 이끌었다.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HBM4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장비 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HBM4E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12단·16단 HBM용 차세대 TC 본더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말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시제품을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와이드 TC 본더를 출시하는 등 차세대 AI 반도체 패키징 장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AI 반도체 패키징 기술 변화에 맞춰 2.5D 패키징 장비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고도화하는 AI 패키지 시장에 맞춤형 장비를 적기에 공급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