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중진 의원 회동·의원총회서 잇따라 與 독주 비판
與 원 구성·제3자 선관위 특검·보완수사권 폐지 등 기존 입장 고수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행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국회 일정 보이콧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회 후반기 원구성·제3자 추천 선관위 특검·보완수사권 폐지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여당이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자 원내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중진 의원 12명과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50분 가까이 중진 의원들 모시고 소위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인한 참정권 침해 사건 특검, 원구성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대체적 생각은 결국 야당 추천 특검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것과 원 구성 협상도 지금 같은 상황에 들어가는 게 맞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제1야당에 돌려달라는 국민의힘의 요구를 민주당이 무대응으로 일관하자 당초 국민의힘 원내에서는 "보이콧을 마치고 상임위원회에 들어가서 싸우자"는 일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오후에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별다른 의견 없이 원내지도부에 일임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워낙 일방적인 원구성으로 질주하는 상황이라서 저희도 쉽사리 답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의총장에서도) 원내대표가 구체적인 의견을 구하고 싶어서 화두를 던졌으나 의원들이 특별한 얘기가 없었고, 원내대표께 맡기겠다는 게 전반적인 입장"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후반기 국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원 구성 협상은 물론 제3자 추천 방식의 선관위 특검과 보완수사권 폐지 등 주요 현안에서 민주당이 기존 입장만 고수할 경우, 여야 간 협치가 실종되고 의회 민주주의의 기반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