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직 민선 9기 영주시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영주시를 시민께 돌려드리겠다"며 시민 중심 행정과 대대적인 시정 혁신을 선언했다.
황 시장은 취임사에서 "축하받는 자리지만 먼저 지난 시정에 대한 반성과 책임부터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며 "시민들이 행정에 대한 기대를 잃어버린 것이 지금 영주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인사청탁 없는 행정, 과도한 의전 없는 행정, 권위주의를 걷어낸 행정을 만들겠다"며 "민선 9기는 대대적인 행정 쇄신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읍·면·동장실 폐쇄를 언급하며 "주민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소통하는 조직으로 바꾸기 위한 변화"라며 "행정은 높은 자리에서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답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시장은 보여주기식 사업도 과감히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수백억, 수천억 원을 들이고도 사진만 남는 사업은 하지 않겠다"며 "시민의 민원을 먼저 찾아 해결하는 공무원과 성과를 내는 공무원이 인정받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제 활성화와 인구 감소 문제 해결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황 시장은 "청년은 떠나고 아이 울음소리는 줄고 농촌은 고령화되고 있다"며 "일자리가 곧 복지"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과 기업 유치를 위해 경북개발공사와 합동 TF 구성을 추진하고, 수소발전소와 방산기업 유치에도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선비세상·선비촌 등 공공시설 운영과 관련해서는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시설인 만큼 운영 방식을 원점에서 점검하겠다"며 "문제가 있다면 과감히 바꾸고 시민이 자랑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관련해서는 "영주는 갈등할 시간이 없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황 시장은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관련 고발도 10만 시민의 화합을 위해 취하했다"며 "저를 지지한 시민과 다른 후보를 지지한 시민 모두 영주의 미래를 걱정하는 소중한 시민"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시장은 "시장의 권력이 아니라 시민이 맡겨준 권한으로 영주를 바꾸겠다"며 "기업이 찾아오는 영주, 청년이 돌아오는 영주,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영주를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