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석,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경제 논리 설파"
2019년 용인 SK하이닉스 유치 위해 경제 앞세워
"정치 논리로 내린 이번 결정 즉각 철회하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호남권 편중 투자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했던 발언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경쟁이 치열했던 시절 정치 논리가 아니라 경제 논리로 입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1일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실(대구 동구군위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019년 2월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의 최적지는 경기도"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곳, 제일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곳,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경쟁력 확보 차원을 넘어 국가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매우 중요한 사안이므로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는 실사구시적 입장에서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 논리로 판단되고 결정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기존 반도체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의 '중심기지' 건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며 "경기도는 정부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건의했고 그 결과 올해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당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경기 용인 및 이천, 청주, 구미 등이 총력전을 벌이는 와중에 나왔다.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비수도권 우대 등 정치 논리가 개입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맥락으로 읽힌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고 이를 두고 '경제 논리보다 정치 논리가 개입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최은석 의원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과연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 논리로 결정된 것이냐"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른바 '명청대전'의 승기를 확보하고 조기 레임덕을 차단하며, 공소취소 특검 등 정치 현안을 밀어붙이기 위한 정치적 계산의 산물은 아닌지 국민은 묻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정치 논리로 내린 이번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며 "과거의 자신을 부정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희생시키는 잘못된 결정을 지금 당장 바로잡아라.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이 송두리째 무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