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아 삼성·SK 호남권 대규모 투자 약속 힘 실어
"과감한 투자 결단 확실한 뒷받침, 주거·교육·의료 정주여건도 마련"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지역이 주도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형 인공지능 산업혁명'을 바로 이곳 서남권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속한 대규모 호남권 투자계획의 구현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서남권은 국내 최고·최대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지역이고 미래 첨단산업이 필요로 하는 전력을 대대적으로 공급할 잠재력이 있는 곳"이라며 "주요 도심과 인접한 대규모 산업용지를 신속하고 유연하게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KTX역과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외 어디와도 신속하게 연결된다"고 입지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이 반도체 생산공장(팹)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계획을 발표했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각각 첨단산업 육성 전략과 입지 지원 방안 등을 설명했다.
투자 계획을 발표한 기업들과 정부 부처 간의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과감한 투자 결단을 내려주신 기업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기업의 담대한 도전과 혁신이 뚜렷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투자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용지·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 구축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전면 재검토 ▷과감한 재정과 세제 지원 ▷'첨단산업 인재 양성 체계' 구축 ▷주거와 교육, 의료, 문화까지 아우른 종합적 정주 여건 마련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2일에는 충남 아산에서, 3일에는 경남 진주에서 각각 충청권·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 행사를 이어간다. 충청권 보고회에는 삼성·SK하이닉스·셀트리온이, 영남권 보고회에는 삼성·SK텔레콤·현대차·한화 등 기업이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