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이동·소상공인 물류 겨냥…저속차 산업 테스트베드 구축
왜관·약목·석적 일원서 실증사업 추진
경북 칠곡군이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저속자동차 산업 실증 거점으로 육성된다. 교통약자 이동수단과 소상공인 물류 등 다양한 수요를 겨냥한 저속차 실증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30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고령성주칠곡)은 경북 칠곡군이 '수요특화 모듈형 저속자동차(LSV, Low Speed Vehicle)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에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저속차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관광객 이동, 고령자·장애인 교통수단, 리조트 관리, 소상공인 소화물 운반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세계 저속차 시장 규모는 2032년 3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저속차를 별도 차종으로 구분해 안전기준을 마련하여 다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저속차에 특화된 안전기준이 없어 관련 산업 육성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번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으로 경북도와 칠곡군은 교통약자와 다양한 수요에 맞춘 저속차 개발 및 실증에 나선다. 2026년 7월부터 2030년 6월까지 4년간 칠곡군 왜관읍·약목면·석적읍 일원과 지역 내 농공단지 및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저속차 실증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칠곡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해 정 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경북도청·칠곡군청과 긴밀하게 협의해왔다. 지난 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 등을 만나 "칠곡군은 자동차 구조 변경과 특장 관련 기업 집적도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저속차 산업 실증과 육성에 최적의 입지"라며 규제자유특구 지정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칠곡군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저속차 실증과 사업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칠곡군이 저속차 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자리매김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