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밀라노 준결선 거쳐 8월 21일 대구 결선
한국가곡·오페라 아리아 경연…세계 오페라계 인사 심사 참여
세계 22개국 520여 명의 젊은 성악가가 참가한 제44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가 세계 무대로 향하는 차세대 성악가들의 등용문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대구음악협회가 주최하는 올해 콩쿠르에는 22개국에서 약 520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340여 명이 준결선 무대에 올랐다. 현재까지 미국 뉴욕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북미·유럽 준결선을 통해 7명의 결선 진출자가 확정됐으며 오는 8월 대구에서 열리는 아시아 준결선을 거쳐 최종 결선 진출자가 가려진다.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경연을 넘어 세계 오페라 무대로 이어지는 국제 플랫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북미 준결선 기간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린덴만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줄리어드 음악대학, 맨해튼 음악대학, 커티스 음악원 관계자들과 만나 국제 성악 인재 발굴과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연계, 국제 심사 교류 등을 논의했다.
이어 유럽 준결선이 열린 밀라노에서는 볼로냐 시립극장과 라 스칼라 극장 관계자들을 만나 국제 교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볼로냐 시립극장과는 콩쿠르 수상자의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최종 오디션 진출과 연계한 특별상 신설 가능성을 논의하는 등 수상자들의 해외 진출 기반 확대에 나섰다.
결선은 오는 8월 2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1부에서는 한국가곡, 2부에서는 오페라 아리아 경연이 진행된다. 세계 각국 참가자들이 한국가곡과 세계 오페라 레퍼토리를 함께 선보이며 기량을 겨루는 것이 특징이다.
심사위원장은 세계적인 테너 프란시스코 아라이자가 맡으며, 브뤼셀 라 모네 극장 총감독 크리스티나 셰펠만, 상하이중앙음악원 부학장 잉 후앙, 볼로냐 시립극장 캐스팅 디렉터 프란체스카 피베타, 커티스·맨해튼 음악대학 교수 마크 슈네이블,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학장 마시밀리아노 바죠, 서울대 교수 박미자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결선 무대는 디오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이동신 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된다.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지난 6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세계국제음악콩쿠르연맹(WFIMC) 포럼 및 총회에도 참석해 국제 콩쿠르의 심사 투명성 강화와 AI 기술 활용 등 글로벌 현안을 공유하며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