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영호남 '삼도체선(三徒體線)' 기획초대전, 러시아서 개최

입력 2026-08-13 16: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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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부터 28일까지
윤윤자·채미·채정균·정명희
정은하·정희윤 등 대구 작가 참여
윤윤자, 정희윤 작가 초대전도

제8회 영호남 '삼도체선(三徒體線)' 기획 초대전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 울란우데에 위치한 국립 문화·현대미술 발전센터 '잘루'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부산·광주·대구를 중심으로 지속돼온 국내 지역 예술 교류의 성과를 해외 현장으로 확장하는 국제 교류형 전시다. 그동안 영호남 지역 작가들은 드로잉을 중심으로 예술 언어를 공유해왔으며, 이번 러시아 전시는 이러한 교류의 축적을 국제무대에서 새롭게 펼치는 자리다.

전시에는 대구의 윤윤자, 채미, 채정균, 정명희, 정은하, 정희윤 작가를 비롯해 광주 작가 24명, 부산 작가 2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 지역의 예술적 개성과 실험성을 바탕으로, 신체와 선, 관계와 감각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전시가 단순한 해외 전시를 넘어, 부산·광주·대구의 문화 역량을 국제 관람층에 소개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의 외연을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지역 교류 모델을 해외 현장으로 확장함으로써, 지역 기반 예술 활동의 공공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전시 기간, 윤윤자·정희윤 작가의 초대전도 별도로 함께 열린다. 정희윤 작가는 '완성되지 않은 순간들'을 주제로 예술과 현실, 삶과 존재 사이를 오가며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형상화한다. 그의 작업은 완성된 결론에 도달하기보다, 계속해서 바라보고 만들고 질문하는 과정 자체를 삶이자 예술로 제시한다.

윤윤자 작가는 '숨-무언의 화음'이라는 주제로 색과 침묵, 관계와 공명의 감각을 보여준다. 화면 위의 색이 만들어내는 조용한 화음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