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MEDI 실크로드 성과 확산 글로벌 포럼 개최
해외 대학 관계자·해외 바이어·국내 유통기업 등 한자리
전 세계 6개국·8개大에 글로벌캠퍼스 구축 등 성과 공유
글로컬대학인 대구한의대학교가 해외 대학과 공동연구 성과를 제품화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K-MEDI(메디) 실크로드 플랫폼'을 본격 가동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2026 K-MEDI 실크로드 성과 확산 글로벌 포럼'을 열고 K-메디 산업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베트남·튀르키예·우즈베키스탄·몽골·태국·중국·일본·이탈리아 등 9개국 17개 글로벌 협력 대학 및 기관 관계자와 14개국 23개 해외 바이어, 국내 유통기업 10곳이 참석했다.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을 공동 브랜드 '이스턴 케비넷(Eastern Cabinet)'으로 사업화하는 대구한의대의 글로벌 R&D·비즈니스 플랫폼을 처음으로 선보인 자리다.
대구한의대는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전 세계 6개국 8개 대학에 글로벌캠퍼스를 구축하고, 18개의 'Edu-R&D-Biz LAB'을 운영하며 국제 공동연구와 사업화를 연계하는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공동연구 20건을 수행해 화장품과 식품 분야 제품 28종을 개발했으며, 이 가운데 화장품 11종과 식품 5종 등 총 19개 제품을 공동 브랜드 '이스턴 케비넷'으로 출시해 공동연구 국가의 협력기관을 통해 해외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공동연구 사례도 다양하게 소개됐다. 태국 전통 성분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자생 아마란스를 이용한 피부 개선 연구, 한국-튀르키예 차(Tea) 중개연구, 베트남과의 심폐 재활 융합 연구 등 각국의 천연자원과 대학의 연구 역량을 결합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이 이뤄졌다.
포럼에서는 태국·몽골·베트남·이탈리아 등 9개국 해외 연구진과 대구한의대 연구진이 참여해 화장품·식품·의료기기·천연소재 등 4개 분야의 글로벌 공동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태국 듀라킷푼딧대학교(Dhurakij Pundit University) 사리야 렁팟타나퐁(Sareeya Reungpatthanaphong) 교수가 제품화 연구 성과를 소개했고, 식품 분야에서는 몽골 국립의과대학 난지드수렌 체벨마(Nanjidsuren Tsevelmaa) 교수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기기 분야는 베트남 비엣득대학병원 응우옌 티 킴 리엔(NGUYEN THI KIM LIEN) 연구원이, 천연소재 분야는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일라리아 키오키오(Ilaria Chiocchio) 교수가 발표를 맡는 등 총 20여 건의 연구 성과와 최신 연구 동향이 공유됐다.
포럼과 함께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지역기업 15곳과 실크로드 프로젝트 참여기업 18곳 등 모두 33개 기업이 참여해 해외 바이어와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공동 브랜드 '이스턴 케비넷'으로 개발된 화장품과 식품 등 현지 맞춤형 제품에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경북 지역 강소기업 33곳이 참여한 이번 상담회에서는 총 254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2천89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MOU)이 체결됐다. 대학 측은 이를 통해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구축해 온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와 지역기업 지원 체계의 실질적인 성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홈쇼핑, 롯데e커머스, 카카오스타일, NC백화점 등 국내 주요 유통·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상품기획자(MD)들도 참석해 참가기업 제품의 경쟁력과 시장성을 검토하고 국내외 판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앞으로도 글로컬대학사업을 중심으로 국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해외 판로 개척, 글로벌 마케팅 지원, 수출 컨설팅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