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윈·AI 접목…댐 운영부터 상수도 관리까지 고도화
'워터챗' 등 AI 서비스 확대…국민 체감형 물관리 구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낙동강유역본부(이하 낙동강본부)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물관리 체계를 확대하며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댐과 보 운영부터 상수도 관리, 수질 관리, 재난 대응까지 물관리 전 과정에 AI 기반 기술을 접목해 현장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낙동강본부는 정부의 인공지능 활용 확대 정책에 발맞춰 물관리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과제를 발굴·실행하고 있다. K-water가 60여 년간 축적한 강우량과 수위, 댐 유입량·방류량, 수질, 시설 운영 데이터 등을 활용해 예측과 의사결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대표 기술은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이다. 실제 댐과 하천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강우 예보와 댐 유입량, 하천 수위, 방류 시나리오 등을 미리 분석할 수 있다. 홍수기 댐 운영은 물론 용수 공급 계획 수립에도 활용된다.
정수장과 상수도 운영에도 AI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AI 정수장은 수질 변화와 정수 처리 공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은 상수도 관망과 설비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지원한다.
낙동강본부는 지난 3월 25일 AI 전환 실행조직인 'NEXT(Nakdong AI Execution and Transformation)'를 출범시켰다. NEXT는 AI 기술과 현장 경험을 결합해 물관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조직으로, 댐 운영과 수질 관리, 정수 공정, 시설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정보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낙동강본부는 생성형 AI 기반 수도업무 지원 서비스인 '워터챗(Water-Chat)'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 누구나 대화형 방식으로 물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워터챗은 수도시설 운영 담당자가 법령과 지침, 매뉴얼 등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앞으로는 댐 수위와 방류량, 강우량, 수질 정보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물정보까지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낙동강본부는 AI가 현장의 경험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정확한 판단을 지원하는 도구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물관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민 안전과 안정적인 용수 공급, 수질 관리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영식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장은 "AI는 현장의 경험과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더 정확한 판단을 돕는 기술"이라며 "국민 안전과 안정적인 물 공급, 깨끗한 수질 관리, 대국민 물정보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AI 물관리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