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갔다가... 파도 휩쓸린 30대 남성 구해
경북 예천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비번 중 가족여행을 떠난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시민을 신속하게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28일 예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 13분쯤 예천119안전센터 소속 김준현 소방장이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에 위치한 울진기성망양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대던 30대 남성을 구조했다.
당시 가족과 함께 해변을 걷던 김 소방장은 바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위험에 처한 요구조자를 발견하고 즉시 일행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이어 물속에서 당황한 요구조자에게 침착하게 뒤로 누운 자세를 유지하도록 유도하며 구조를 준비했다.
김 소방장은 인근 펜션으로 달려가 튜브와 로프를 빌려 임시 구명환을 만든 뒤 직접 바다에 들어가 구조 활동을 펼쳤다. 다행히 오후 5시 23분쯤 요구조자를 무사히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울진소방서 기성119안전센터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구조된 남성은 의식이 명료했고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준현 소방장은 "당시 상황에서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의 사명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영호 예천소방서장은 "비번 중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도 위험에 처한 시민을 위해 망설임 없이 몸을 던진 김준현 소방장의 행동은 소방공무원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예천소방서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