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3천 톤급 경비함정 2척과 항공기 1대 투입해 실전 대응 점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일본 해상보안청 제8관구와 손잡고 동해 해상에서 조난 사고에 대비한 합동 구조 훈련을 펼쳤다.
동해해경청은 지난 26일 포항 동쪽 124㎞ 해상에서 제19차 한·일 수색구조 연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훈련이 진행된 한·일중간수역은 양국 어선들이 공동으로 조업하고 상선 이동이 잦아 평소 선박 통항량이 많은 곳이다. 이 때문에 대형 해양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변국의 신속한 공조 구조가 필수적인 구역으로 꼽힌다.
이번 훈련은 한국 국적 선박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로 가라앉고 승선원 10명 전원이 구명뗏목으로 탈출해 통신이 끊긴 가상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 수색 현장에는 두 나라 해상 치안 기관의 3천 톤급 경비함정 2척과 항공기 1대가 투입됐다.
참가 대원들은 조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수색과 구조 활동을 펼치고 양국 간 지휘통제 및 정보 공유 체계를 꼼꼼히 점검하며 실전 대응 능력을 키웠다. 동해해경청과 일본 해상보안청 제8관구는 2007년 맺은 협력 약정에 따라 매년 정례적으로 공동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김인창 동해해경청장은 "동해 바다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해양에서의 인도주의적 수색구조 활동에 있어 모범적인 국제 협력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