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에서 60대 여성이 자택에서 살해된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사건 발생 2주 가까이 지나도록 검거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 불안이 커지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6시 34분쯤 통영시의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별채에서 잠을 자고 있던 남편이 안방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확보한 자택 폐쇄회로(CC)TV에는 사건 당일인 10일 오전 2시쯤 한 남성이 주택 안으로 침입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 남성은 범행을 저지른 뒤 손가방 등을 들고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수법 등을 토대로 금품을 노린 강도살인 사건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용의자 검거를 위해 수배 전단을 배포하고 신고 포상금도 내걸었지만, 13일째인 현재까지 검거하지 못한 상태다.
수배 전단에는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주택에 침입하는 30~40대 추정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용의자는 당시 장갑까지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탐문과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하고 있지만, 용의자가 얼굴 대부분을 가린 데다 장갑까지 착용해 신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후 2주 가까이 용의자가 검거되지 않으면서 통영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범행이 주택에서 발생한 데다 용의자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용의자 아직 안 잡혔냐", "범인 검거 소식이 없어 무섭다", "외출도 조심하게 된다" 등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경찰은 확보한 CCTV 영상과 현장 자료를 토대로 용의자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관련 제보를 수집하며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