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손석희가 MBC 라디오 진행자로 돌아온다.
22일 MBC에 따르면, 오는 29일 라디오 개편으로 표준FM에서 낮 12시 5분에 방송하는 '손석희의 12시'를 신설한다.
이번 개편은 수도권 기준 표준FM(95.9MHz) 오후 시간대를 중심으로 신규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국제 이슈와 과학 분야 등 전문성을 강화한 콘텐츠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는 오후 12시 5분 방송되는 '손석희의 12시' 신설이다. 손석희는 2000년부터 2013년 5월까지 MBC 표준FM 대표 시사 프로그램인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한 이후 13년 만에 MBC 라디오 마이크를 다시 잡게 됐다.
손석희는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6년 회사를 떠난 뒤 성신여대 인문과학대학 문화정보학부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MBC 퇴사 이후에도 2009년까지 '100분 토론', 2013년까지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했다.
이후 2013년 JTBC로 자리를 옮겨 보도부문 사장을 맡았으며, 메인뉴스 '뉴스룸' 진행과 함께 대표이사, JTBC·JTBC스튜디오 총괄사장을 지냈다. 2023년 JTBC를 떠난 뒤에는 이듬해 MBC로 복귀해 '손석희의 질문들'을 진행했고, 지난 4월 시즌4를 마무리했다.
'손석희의 12시' 제작진은 "젠슨 황의 입국 시간이 속보로 뜨고, 트럼프의 한 마디가 주식시장을 흔드는 시대다. 세계의 흐름이 곧 나의 일상이 된 지금,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세계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개성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또 "손석희 앵커 특유의 날카로운 질문과 깊이 있는 인터뷰로 관심을 이끌 것"이라며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세계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개성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개편에서는 과학 전문 프로그램 '오승훈의 이과학 저과학'도 새롭게 편성됐다. 반면 '박준형, 박영진의 두시만세'는 이번 개편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뉴스하이킥'은 MBC 조승원 기자가 새 진행을 맡으며,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하는 인터뷰 프로그램 '물음표'에는 김경일 아주대 교수가 새롭게 합류한다. 개편된 프로그램들은 오는 29일부터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