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환에 따른 미채용 위기 극복 및 지자체 회계검증 전문성 수호 다짐"
대구경북지방공인회계사회는 17일 오전 11시 대구 수성구 범어천로에 있는 호텔 라온제나 6층 레이시떼홀에서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FY2025 결산 재무제표 승인 안건이 가결됐으며, 대구경북 지역 회원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임기를 이끌어갈 제17대 신임 회장으로 장성만 회계사(중정회계법인)가 추대되어 공식 선임됐다. 부회장에는 박은진·문준영·이재호 회계사가, 감사에는 양태헌·박경애 회계사가 각각 선임됐다.
임기를 마친 나경민 전임 회장은 회고사를 통해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방 소재 회계법인의 주사무소 인원 요건을 완화하고, 최근 회계법인 설립 요건을 완화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었다"며 했다.
장성만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 위기 극복'과 '전문성 및 독립성 수호'를 향후 대구·경북지방공인회계사회가 나아갈 핵심 방향으로 천명했다.
장 회장은 "지금 우리 업계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급격한 변화와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 AI 기술이 반복 업무를 대체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지만, 동시에 '수습회계사 미채용'이라는 뼈아픈 부작용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신입 회계사들의 취업 문제를 넘어 업계의 미래 인재 양성 시스템과 직결된 중대한 위기"라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지자체 민간위탁사업에 대한 회계검증 조례 개정 움직임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장 회장은 "회계검증을 간이검사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은 공인회계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자체의 예산이 투명하고 올바르게 쓰였는지 엄격하게 검증하는 것은 최고의 회계감사 전문가인 공인회계사만이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고유의 업무영역이자 사회적 책무"라고 못 박으며,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처럼 최고의 전문가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당면한 현안을 능히 이겨내겠다"고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