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응급실 운영 종료 대비 365일 의료 대응체계 가동

입력 2026-08-02 14: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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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연계 이송체계·365일 심야약국 운영…보건소 당직의료기관도 운영 예정

김재욱 칠곡군수(사진 오른쪽)가 365일 의료 대응체계 운영을 갖춘 칠곡군 기산면보건지소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칠곡군 제공
김재욱 칠곡군수(사진 오른쪽)가 365일 의료 대응체계 운영을 갖춘 칠곡군 기산면보건지소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 기산면보건지소가 1일부터 왜관병원 응급실 운영 종료에 대비해 마련한 365일 의료 대응체계 운영에 들어갔다.

응급실 운영 종료 첫날인 지난 1일 기산면보건지소에는 모두 7명의 환자가 방문했다.

환자는 속쓰림 4명, 벌쏘임(경증) 1명, 방광염 1명, 발등 통증 1명이었으며, 모두 진료와 처치, 처방을 받은 뒤 귀가했다. 상급병원 이송이나 미처치 사례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환자 방문은 오후 6시 이전 1명,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2명,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1명, 자정부터 오전 1시까지 2명, 다음 날 오전 9시 1명으로 야간과 심야 시간대 전반에 걸쳐 이어졌다.

칠곡군은 기산면보건지소를 중심으로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 365일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칠곡소방서 119 연계 이송체계와 365일 심야약국 운영을 시행 중이며, 공중보건의 2명과 기간제 의사 1명을 활용해 칠곡군보건소를 당직의료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산면보건지소에서는 만 65세 이상 주민은 진료비와 약제비가 전액 무료이며, 65세 미만 주민도 소액의 본인부담금으로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어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칠곡군 보건소 관계자는 "응급실 운영 종료 이후에도 군민들이 의료 공백을 체감하지 않도록 기산면보건지소를 중심으로 365일 의료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건소 당직의료기관 운영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현장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365일 의료 대응체계 운영을 갖춘 칠곡군 기산면보건지소 전경. 칠곡군 제공
365일 의료 대응체계 운영을 갖춘 칠곡군 기산면보건지소 전경. 칠곡군 제공

한편 왜관병원은 의료진 확보난과 경영난 등으로 지난달 31일 응급실 운영을 종료했다. 응급실 일평균 이용 환자는 2024년 16명에서 2025년 15명, 올해(1~5월 기준) 11명으로 꾸준히 감소했으며, 진료는 비교적 경증환자 비중이 높았다.

중증 응급환자는 대부분 처음부터 대구·구미 상급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됐으며, 군내 의료기관 이송 비율도 2025년 6.1%에서 올해 상반기 3.44%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