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문화예술 방향 논의…지역 예술생태계 강화 과제 제시
민선 9기 부산시 문화정책 수립을 앞두고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지역 문화예술계와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정책과 지역 예술생태계 조성 방안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인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는 지난 15일 북항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부지에서 문화예술 분야 현장소통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부산문화예술단체와 공연단체 관계자, 학계, 시민 대표, 인수위원회 건강한 시민행복분과 문화소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부산 문화예술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부산이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형 문화시설 조성과 함께 지역 예술인 창작환경 개선과 문화예술 교육 확대, 청년 예술인 지원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화예술 정책이 특정 사업 중심이 아닌 시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북항 부산오페라하우스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공연 유치뿐 아니라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업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공연장 운영 과정에서 지역 문화예술계가 배제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인수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민선 9기 문화예술 공약과 정책 실행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차재권 위원장은 "문화예술은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시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