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틀 연속 '사자'…환율도 1511원으로 하락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가 15일 전장 대비 422.36포인트(5.20%) 오른 8,545.9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402.50포인트(4.95%) 오른 8,526.12로 출발, 한때 8,603.48까지 상승했다. 장 초반부터 급등하며 개장 6분 만에 매수 사이드카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 내용이 담긴 종전 양해각서(MOU)를 현지시간 오는 19일 서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심이 되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며 "AI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기대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119억원을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지했고, 기관도 5천39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4천882억원을 순매도해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4.50% 오른 33만7천원, SK하이닉스는 6.42% 오른 228만8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천970조1천958억원으로 2천조원 탈환을 목전에 뒀다. 코스피 전체 시총은 6천991조5천950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 수혜를 받은 항공주도 강세를 보였다. 제주항공(18.66%), 아시아나항공(13.86%), 대한항공(12.78%)이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통(8.18%)과 전기·가스(8.15%)가 주도한 반면, 건설(-1.45%)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4.98포인트(0.48%) 오른 1,034.03으로 마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로 수급이 쏠리며 상승폭이 제한됐고, 소재·부품·장비 전반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7원 내린 1,511.1원(오후 3시 30분 기준)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 1일(1,504.3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