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그룹, 캐년 ABF 파트너스 지분 투자
한국투자금융그룹은 글로벌 자산담보부금융(ABF) 전문 투자 법인인 '캐년 ABF 파트너스(CAP)' 설립에 앵커 투자자 자격으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ABF는 소비자 금융, 부동산, 실물 자산, 특허 및 로열티 등 실물경제를 구성하는 다양한 자산의 현금흐름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구조화 상품이다
이번 투자는 선진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메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ABF 시장에 대한 심도 있는 스터디를 바탕으로 단행됐다. 높은 전문성과 진입장벽,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 변동성을 갖춘 ABF 시장에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추진하기에 앞서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CAP는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캐년 파트너스, 일본 다이치생명, 한국투자금융그룹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합작 법인이다. 구조화금융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제이 킴(Jay Kim)이 대표를 맡는다. CAP는 연간 50억 달러 이상의 대출 실행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전문 대출기관 및 지역 은행을 대상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단순 재무적 투자가 아닌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또 사모 신용 중심의 기존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새로운 성장동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그룹 측은 전망했다.
그룹 관계자는 "ABF는 글로벌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핵심 자산으로 편입을 가속화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아직 국내에는 도입 초기 단계"라며 "이번 지분 참여는 단기적 수익 창출을 넘어 선진 금융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글로벌 대체투자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탐색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DB자산운용과 500억 규모 신기술투자조합 출범
신한투자증권은 DB자산운용과 공동 운용(Co-GP) 형태로 '신한-DB 생산적금융 신기술투자조합'을 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본 조합은 신한금융그룹과 DB그룹이 각각 250억 원씩 출자해 총 5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투자조합은 신한투자증권 주도로 결성된 생산적금융 투자 플랫폼이다. 신한금융그룹에서는 신한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신한캐피탈이 참여한다.
DB그룹에서는 DB손해보험, DB생명, DB증권, DB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특히 DB하이텍도 출자자로 참여해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국내 첨단산업 분야의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이다. 상장사 전환사채(CB) 등 메자닌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성장성이 검증된 비상장 혁신기업에 대한 Pre-IPO 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안정성과 성장성을 균형 있게 확보한 포트폴리오를 구축을 통해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장기적 자금 공급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조합 관계자는 "이번 DB그룹과의 신기술조합 출범은 신한투자증권이 쌓아온 운용 역량을 발휘해 생산적금융에 도움이 될 의미 있는 딜"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CIB 네트워크 및 혁신기업 발굴 역량과 DB그룹의 자산운용 역량, 첨단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생산적금융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증권, 업계 최초 AI 기반 차세대 금융플랫폼 구축 추진
SK증권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금융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증권업계에서 AI 기반 금융 개발 플랫폼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증권은 지난 12일 에스엠소프트랩과 'AI 기반 차세대 금융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엠소프트랩은 구 한국소리마치로, 증권사 채널 개발과 운영을 맡아온 금융 IT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SK증권의 개발 플랫폼 환경을 AI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 에스엠소프트랩의 AI 개발 플랫폼 'GENIE(지니)'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고, AI 플랫폼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GENIE는 에스엠소프트랩이 자체 구축한 금융 AI 개발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기획 의도를 자연어로 입력하거나 원하는 화면 이미지를 올리면, AI가 서비스 화면과 비즈니스 코드를 함께 생성하는 방식이다.
특히 '원 소스 멀티 플랫폼(One Source, Multi-Platform)' 기반 통합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일 소스 코딩만으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웹(WEB) 등 여러 채널에 동일한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어 개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채널별 화면과 기능을 각각 개발해야 했지만, AI 기반 개발 환경을 활용하면 보다 빠르고 유연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SK증권은 기대하고 있다.
에스엠소프트랩은 국내 최초로 그래픽 기반 개발툴과 HTS를 개발해 증권사와 협업한 기업이다. 국내외 증권사의 채널 개발과 운영을 담당해온 39년차 증권업 개발 전문기업으로, 최근엔 생성형 AI를 접목한 금융 개발 플랫폼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는 "GENIE 기반 차세대 AI 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하고 SK증권의 AI 전환(AX)을 본격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