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반도에 두 개의 국가 받아들여야…6·15 정신으로 돌아가자"

입력 2026-06-15 14: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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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북공동선언 26주년 입장

22대 후반기 국회를 2년간 대표할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후반기 국회를 2년간 대표할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15 남북공동선언 26주년을 맞아 "한반도에 두 개의 국가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자"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6·15 남북공동선언 26주년인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반도에 두 개의 국가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상호 존중 하에 '구동존이', '선이후난'으로 더욱 노력하자"고 적었다.

남북관계 해법으로 서로의 차이는 인정하고 공통점을 찾는 '구동존이(求同存異)', 쉬운 문제부터 풀어가자는 '선이후난(先易後難)'의 단계적 접근을 강조한 것이다.

박 의원은 현재 남북관계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하노이 북미회담 노딜 이후 북미관계 악화, 북·중·러 군사 협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북한은 최근 헌법에서 핵보유국 명시, 남북관계 적대적 두 국가론으로 규정했다"고 지적했다.

또 "미중 정상회담 후 방북한 시진핑 주석도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를 언급하지 못했다"며 국제 정세 속에서 한반도 문제가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는 우려도 드러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도 박 의원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희망의 불씨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흡수통일이나 일방적 체제 경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를 한반도 문제 해결의 기회로 해석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오늘 오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합의를 공식 발표하고, 2018년 김정은 위원장과의 사진을 공개하며 남북문제 해결에 기회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김대중정부의 정신을 계승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라면 꼭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라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