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검은 월요일 공포' 높아지자…한국거래소, '긴급 시장점검회의' 개최

입력 2026-06-08 08: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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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적 대응 태세 강화…시장 안전화에 만전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미국 증시 급락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변수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자 한국거래소가 긴급 시장 점검에 나섰다. 거래소는 금융당국과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는 등 비상 대응 태세를 가동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8일 오전 서울 사옥에서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국내외 증시 동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일 미국 증시와 야간선물 시장의 급락 배경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거래소는 최근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장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사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증시 흐름과 중동 지역 정세, 환율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장 상황에 따라 사이드카 등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시에 시행하고, IT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투자자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거래소는 증시 불확실성을 악용한 시세조종과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사전 예방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불법 공매도 점검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정은보 이사장은 "거래소 전 임직원은 시장 급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정적 시장 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