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입력 2026-06-07 14: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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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국정조사 실시 위한 즉각 협상 나서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 추진에 나선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관리위원회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는 8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되는 중대한 사태"라며 "어렵게 쌓아 올린 민주주의의 기본을 훼손하는 일이 주권자 국민이 참정권을 행사하는 투표 현장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의 원인과 선관위 내부 시스템의 문제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선거관리위원회 내부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은 없었는지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내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해 국민의힘과 협상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내일(8일) 국정조사 실시를 위한 즉각적인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의장에게도 본회의를 조속히 열어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장님께도 신속한 본회의 개최를 요청하겠다"며 "내실 있는 국정조사 진행을 위해 선관위를 소관하는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전반기 국회에 주로 활동했던 의원들이 이번 국정조사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 특별위원으로 윤건영·이해식·김성회·모경종·임미애·양문하·이상식·이광희·최원일 의원 등 총 9명을 선정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국정조사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진심이라면 당 지도부가 올림픽 공원의 재선거 요구 집회에 가서 청와대로 가자며 선동할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민주당과 마주 앉아 즉각적인 국정조사와 제도 개선에 나서는 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