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황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의 방한을 앞두고 국내 산업계와의 협력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가상 공간을 넘어 실체를 지닌 '피지컬 AI' 시대에 한국 기업들이 새로운 주역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면
2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현재 대만 정보통신기술 박람회인 컴퓨텍스에 참석 중이며 4일 오후 한국에 입국해 다음날부터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회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약 7개월 만에 한국을 찾는 황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을 만난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깐부회동'을 가진 바 있다.
황 CEO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한국을 단순한 공급망 파트너를 넘어, 피지컬 AI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AI 인프라 확대의 핵심인 메모리 반도체는 물론 로봇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로 협업 범위를 넓히는 분위기다.
젠슨 황 CEO는 전날 대만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한국에 로보틱스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엔비디아도 한국의 로보틱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상상력과 창의력, 야망(꿈)은 매우 크지만 손발(노동 인구)이 부족해지는 상황"이라며 "AI와 로봇이 한국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