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수급·공급망 점검 강화…"추가 안정대책도 선제 마련"
'여수 1호' 사업재편 본격화…7000억원 이상 지원 패키지 추진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을 철저히 관리하고, 산업 구조혁신과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경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 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높은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중동 상황 변화와 우리 경제 각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만큼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원유와 나프타는 8월까지 지난해 수준 이상의 물량을 확보했고, 나프타 파생제품 등 핵심 품목 재고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불확실성이 큰 만큼 현재의 수급 안정 조치를 유지하는 한편 추가 대응 방안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구조혁신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구조적 어려움을 겪는 산업의 신속한 사업재편을 지원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3대 메가프로젝트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잠재성장률 3%, 세계 수출 4강,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수 1호 프로젝트 사업재편 추진 현황과 지원 패키지, 건설공사 전자대금지급시스템 구축·운용 계획, 3대 메가프로젝트 연구지원단 구성·운영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정부는 올해 2월 발표한 '대산 1호'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 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 사업재편 계획인 '여수 1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계획에 따르면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의 D/S 부문을 여천NCC에 현물 출자하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을 합병한다. 또 노후 NCC 설비 2기의 가동을 중단해 공급 과잉을 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천45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과 인프라 구축 등에 약 2천53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와 채권단도 여수 1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사업재편을 위해 7천억원 이상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뒷받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건설공사의 다단계 도급 구조를 개선하고 임금과 공사대금 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차세대 전자대금지급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3대 메가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책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전담 연구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