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배달 요청에 자영업자 고충 속출
배달 음식을 주문하면서 일회용 젓가락이 아닌 '쇠젓가락' 십여 개를 요청한 손님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3년 동안 장사하면서 이런 요청사항은 처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30대 자영업자라고 소개하며 "포장·배달 위주로 장사한 지 어느덧 3년이 다 되어간다"고 밝혔다.
A씨는 "장사하면서 당황스러운 요청사항을 여러 번 겪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고객 요청사항이 적힌 배달 주문서를 공개했다.
주문서 고객 요청란에는 "이사 와서 처음 주문입니다. 일회용 말고 쇠젓가락으로 11세트 주세요. 로제 정석적으로 보내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A씨는 "들어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주문을 취소했다"며 "이사하면서 수저를 두고 온 건지 모르겠다. 곧 반찬도 같이 보내달라고 할 것 같다"고 황당함을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사왔다고 음식 주문하면서 쇠젓가락 달라고? 그것도 11개나? 다음엔 테이블 달라고 할거냐", "수저는 반납하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쇠젓가락도 메뉴에 추가해야 할 듯", "부탁이 아니라 명령조라 더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달 요청사항을 둘러싼 자영업자들의 고충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김치찜 대신 담배를 사다 달라는 황당한 요청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한 글쓴이는 "김치찜 대신 담배 4갑을 사다 달라. 안 되면 취소하면 될 것 같다"는 요청이 담긴 배달 영수증을 공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미성년자가 담배를 구하려 한 것 아니냐", "자영업자도 참 힘들겠다", "음식점에 할 요청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