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육, 교권 보호, 도덕성 논란 놓고 치열한 공방
임종식 "47년 경험", 김상동 "교육 혁신", 이용기 "민주진보 변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경북교육감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세 후보가 경북 교육의 미래를 두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지난 26일 열린 TV토론회에는 이용기 전 전교조 경북지부장, 임종식 현 경북교육감,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발언 순)이 참석했다.
후보들은 시작부터 강한 메시지로 맞붙었다.
이용기 후보는 "낡은 불판으로는 삼겹살이 익지 않는다"며 "기초학력과 필수 교육비를 책임지는 새로운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종식 후보는 "경북 일반고 대입 경쟁력과 특성화고 취업 성과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AI 대전환 시대에는 47년 경북교육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동 후보는 "지난 8년간 경북교육이 추락했다"며 "청렴과 혁신으로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주장했다.
AI 교육 방향을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임 후보는 AI 맞춤형 교육과 인문·독서교육 강화를 제시했고, 김 후보는"생성형 AI 정책과 메타버스 사업은 실효성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AI 답변만 따르면 사고력이 멈춘다"며 디지털 평등권 보장을 공약했다.
교권 보호와 수학여행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 후보는 '과정형 상담제' 도입을, 이 후보는 '민원통합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임 후보는 '교육활동 보호센터' 강화와 '전문 중재 시스템' 확대를 약속했다.
수학여행과 체험활동 위축 문제와 관련해 이 후보는 "교육청이 법률 대응과 배상 절차를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고, 임 후보는 "전문업체 위탁과 보험·전담 변호사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네거티브 공방도 벌어졌다.
임 후보는 김 후보의 현장 이해 부족을 지적했고, 김 후보는 임 후보의 재판 변호사 비용과 저서 대필 의혹 등을 거론하며 도덕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임 후보는 "모두 무죄 판결이 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두 후보를 향해 정치적 중립성과 과거 행적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임 후보는 "안정적인 경북교육 완성"을, 김 후보는 "운명적 혁신"을, 이용기 후보는 "용기 있는 변화"를 각각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