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연결 성장 전략 필요"
청년 유출·자영업 침체 구조적 대응 강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장기 침체의 원인으로 산업 구조 정체와 청년 유출 문제를 지목하며, 해양산업 중심의 구조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전 후보는 인터뷰에서 "부산의 문제는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니라 산업과 인구, 도시 활력이 동시에 약해지는 구조적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부산 재도약의 핵심 비전으로 '해양수도 부산'을 제시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HMM 본사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등을 통해 해양 행정과 기업, 사법 기능을 부산에 집중시키고 이를 다시 금융과 데이터 산업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전 후보는 "해양수도 전략은 단순한 지역 공약이 아니라 부산 경제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전략"이라며 "부산이 항만 기능에 머물지 않고 해양산업 의사결정 중심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동남투자공사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 후보는 "부산은 산업 기반은 갖췄지만 미래 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금융 기능은 부족했다"며 "북극항로와 AI 물류, 수리조선, 미래 제조산업 등에 투자할 정책금융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AI 산업 전략도 언급했다. 전 후보는 "부산은 세계적인 환적항과 조선·물류 기반을 갖고 있다"며 "AI 기술과 결합하면 스마트항만과 자율운항선박, AI 물류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동부산 미디어 AI 특구와 서부산 제조 AX 플랫폼 구축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청년 유출 문제에 대해서는 지역 정착 기반 조성을 강조했다. 전 후보는 "청년들이 부산에서도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첫 경력 보장과 창업·이직 지원 체계를 통해 지역 안에서 성장 사다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울경 협력과 관련해서는 "부산·울산·경남은 이미 하나의 생활경제권"이라며 "부산이 성장엔진 역할을 하고 그 효과가 울산과 경남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항 재개발과 가덕도신공항을 부산 미래 성장축으로 묶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북항은 국제 비즈니스·금융 중심지로, 가덕도신공항은 글로벌 물류 관문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해양·항공·물류·관광 기능이 연결되는 성장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부산은 현상 유지형 행정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행 중심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