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보좌진 폭행' 의혹에 "화는 냈지만, 폭행은 과장된 표현"

입력 2026-05-19 12: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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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가 16일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정청래 대표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가 16일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정청래 대표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는 19일 과거 '보좌진 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와 관련해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폭행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부터 의문이 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2015년 초선 의원 시절 5급 비서관을 폭행한 적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순간적으로 화를 냈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데 그것을 폭행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다소 사실관계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 언론은 김 후보가 새누리당 초선 의원이던 2015년 3월 한 지역구 행사에서 의원실 5급 비서관에게 준비가 미비하다고 다그치며 구둣발로 정강이를 차는 등 폭행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김 후보는 "제가 일을 하면서 제 스피드에 맞춰서 오기를 원했고 그래서 어떤 보좌진은 그게 힘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그래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그때 워낙 제가 (수원) 팔달경찰서 유치와 관련해 전력을 다해서 노력할 때고, 당시 여당의 실세들이 참석하는 행사여서 예산 확보를 위해 참석자들에게 필요성을 강력하게 어필할 필요가 있었다"며 "그래서 순간적으로 준비가 안 돼 있어서 화를 냈던 건 틀림없는 사실인데, 그걸 폭행했다고 표현하는 건 다소간 사실 관계에 좀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별도로 낸 입장문에서 "과거의 미숙함과 불찰을 깊이 반성하며,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10여 년 전, 초선 의원 시절의 저는 의욕만 앞서고 마음이 조급한 사람이었다"며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업무 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순간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크게 화를 낸 것은 전적으로 저의 미숙함이자 불찰"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피해자를 향해 "저의 거친 언행과 거친 태도로 인해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여의도를 떠나야 했던 아픔을 무거운 후회와 책임감으로 통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택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채찍질과 호된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실무진·자원봉사자 일동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저희는 가깝게는 며칠 전부터, 길게는 12년 전부터 후보와 함께해 왔다"며 "그 기간에 누구도 보도에서 묘사된 것과 같은 폭력이나 막말, 위압적 언행을 후보에게서 겪거나 목격한 사실이 없다. 이것은 저희가 매일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사실"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