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도 한국도 공격주체 모르면 미제사건인가" 정희용, 나무호 대응 정부에 '일침'

입력 2026-05-19 12:05:01 수정 2026-05-19 1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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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어난 한국 선박 화재 사건은 미상 비행체의 타격에서 비롯됐다고 정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의 정부 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현장 조사단이 기록한 사진을 공개했다. 선체 하단에서 확인된 폭 5m·깊이 7m 파공. 연합뉴스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어난 한국 선박 화재 사건은 미상 비행체의 타격에서 비롯됐다고 정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의 정부 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현장 조사단이 기록한 사진을 공개했다. 선체 하단에서 확인된 폭 5m·깊이 7m 파공. 연합뉴스

정희용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고령성주칠곡)이 지난 4일 있었던 HMM 나무호 피격사건과 관련해 공격 주체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정 본부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란도 모르고, 한국 정부도 말할 수 없다면 나무호 피격사건은 미제사건인가'라는 제하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란 측이 '역내 어떤 행위자가 이 일을 저질렀는지 우리도 의문'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역시 결론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이는 것을 들며 문제를 제기했다.

정 본부장은 "이란도 모르겠다고 하고, 우리 정부도 말할 수 없다면 도대체 누가 알고 있다는 것이냐. 나무호 피격은 '미제 사건'이라는 말이냐"고 일침을 놨다.

그러면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다. 특히 국제 해역에서 우리 선원과 선박이 공격받은 사건이라면 정부는 단호하고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아울러 외교부 고위 당국자가 '공격 주체가 확인될 경우 응분의 외교적 공세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을 들어 "이재명 정부는 지금이라도 진상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밝히고 주권국가로서 가능한 모든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란 정부는 나무호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 당한 것과 관련해 지난 18일 제3자에 의한 공격, 이른바 '가짜 깃발 작전' 가능성 제시하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정희용
정희용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 페이스북 캡처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