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韓日 정상 안동에서 '셔틀외교'
대통령 고향, TK신공항 건설 비상 기대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드디어 안동 땅을 밟는다.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찾은 데 대한 답방 성격의 셔틀외교다. 19~20일 양일간 안동에 머물 다카이치 총리의 방한에 대구경북민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2면
안동으로서는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2005년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2009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이은 국가원수급 인사의 방문이다.
다카이치 총리의 방한 동선은 철저히 대구경북에 집중된다. 19일 오후 대구공항에 도착해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의 영접을 받은 뒤,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 등이 예정된 안동의 한 호텔로 이동한다. 이 대통령은 이곳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직접 환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 차량 호위, 기수단 배치 등 국빈 방한에 준하는 예우도 예고돼 있다.
한일정상회담도 이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만찬과 친교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대한민국 국민들도 예약 없이 볼 수 없는 장관인 선유줄불놀이도 준비됐다. 일본과 다른 한국만의 전통놀이다. 솔가지 다발을 떨어뜨리는 '낙화놀이'가 압권으로 해거름에 최고의 운치를 뽐낸다.
두 정상의 잔여 일정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 현지 언론 등은 이번 회담 직전 열린 미중정상회담의 내용 공유와 함께 한미일 교류 등을 비중 있게 논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교롭게도 19~20일 같은 일정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을 찾아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난다.
특히 지난해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를 과시한 북중러 동맹의 강화 등 간과하기 곤란한 한반도 주변 정세 흐름 등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나라현 회담에서 한일·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 바 있다. 또 다음 달에는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우리나라를 찾을 계획이다.
한편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의미 있는 메시지가 나올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15일 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를 찾아 사업 장기화로 추가되는 비용 규모와 재정 부담에 대해 꼼꼼히 물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