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을 울리며 적색 신호를 지나던 사설 구급차에 치인 70대 여성이 숨지면서 경찰이 운전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 20분쯤 서울 중랑구 상봉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사설 구급차를 몰다 길을 건너던 70대 여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구급차는 적색 신호 상태에서 사이렌을 켠 채 교차로를 통과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환자를 데리러 병원으로 가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당시 이송 대상 환자가 위급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환자는 기존 요양병원에서 다른 요양병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구급차를 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