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도 음주운전" SNS에 '전과' 버젓이…조국혁신당, 결국 사과

입력 2026-05-14 20: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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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소모적 정치 공세에 동조하지 않아"

(좌)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우)최해국 대변인 SNS 캡처.
(좌)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우)최해국 대변인 SNS 캡처.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은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음주운전 기록을 선거 과정에서 활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혁신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논란이 된 SNS 게시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과 전남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최해국 혁신당 전남도당 대변인은 전남 여수시장 혁신당 명청환 후보의 음주운전 이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당시 선관위에 제출했던 전과기록을 게시했다.

해당 자료에는 이 대통령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 등이 포함돼 있었다. 다만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혁신당은 "어떠한 경우에도 지역사회 갈등과 정치적 불신을 키우는 방식의 정치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상대에 대한 과도한 비방이나 소모적 정치공세에 동조하지 않고, 정책과 비전 중심의 정치, 지역발전을 위한 실천 정치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전날 낸 성명에서 "최근 여수시장 선거 과정에서 조국혁신당 여수시장 후보 측이 후보자의 음주운전 문제 제기에 대해 '음주운전이 무엇이 문제이냐'는 인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음주운전 전과까지 끌어들여 자신들 후보의 문제를 희석시키고 면피하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보자 검증은 선거에서 당연한 과정"이라며 "음주운전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적 범죄이며, 공직 후보자라면 더욱 엄중한 도덕적 기준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전남도당 최해국 대변인은 여수지역 후보자의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진정성 있는 해명이나 시민 사과보다, 느닷없이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전과기록을 SNS에 공개했다"며 "마치 '민주당도 똑같지 않느냐'는 식의 정치공세와 물타기에 나서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