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김부겸, 고향 사업 패싱" 주장…김부겸 측 "허위사실, 법적 대응"

입력 2026-05-14 19:12:36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권칠승 "중부내륙철도사업, 김부겸 총리 시절에 기본계획 반영"

권칠승 의원과 홍의락 전 의원 등은 14일 달서구 두류동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의 중부내륙철도사업 관련 발언에 대해
권칠승 의원과 홍의락 전 의원 등은 14일 달서구 두류동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의 중부내륙철도사업 관련 발언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박성현 기자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상주문경)이 중부내륙철도사업과 관련해 "당시 김부겸 국무총리가 애걸복걸해도 들어주지 않았다"고 발언하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 측은 임 의원에 대해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김 후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칠승 의원과 홍의락 전 의원 등은 14일 달서구 두류동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에 대한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임 의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임 의원의 사과 여부와 관계없이 앞으로 존재할 수 있는 모든 마타도어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임 의원은 지난 12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지역 숙원 사업인 중부내륙철도를 해결해 달라고 당시 김부겸 총리에서 애걸복걸하며 요청했지만, 그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으로 약속했고, 철도 구간 연결에 힘써주신 분이 추경호 당시 경제부총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를 두고 권 의원은 각종 근거 자료를 제시하며 "중부내륙철도 사업은 김 총리 임기 중인 2021년 6월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있었다"며 "임 의원이 당시 스스로 문재인 정부와 김 총리를 설득해 중부내륙철도 예산을 증액시켰다고 보도자료까지 배포했음에도 이제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와달라고 해서 도와줬더니 이제 와 흠집을 내는 것은 파렴치한 일"이라며 "아무리 선거가 급하더라도 최소한의 도의는 지키기 바라며, 공개 사과와 정정 발언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도 "김 후보가 총리일 때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됐다는 게 중요한 사실"이라며 "(임 의원)이 허무맹랑하게 김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해 만들어진 발언"이라고 했다.

김 후보 측은 임 의원의 발언이 공직선거법상 낙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수사기관 고발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향후 캠프 차원의 팩트체크 대응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