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수 '4파전'돌입… 기초의원, 가·나선거구 '안개속 혈투'
6·3 지방선거 울릉군수 선거가 4파전으로 압축되며 본격적인 본선 체제에 돌입한 분위기다. 기초의원 선거 역시 전·현직 의장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며 유례없는 격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차기 울릉군정을 이끌 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환 후보와 국민의힘 김병수 후보, 무소속 남진복·남한권 후보 등 4자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여야 정당 후보에 강력한 무소속 후보들이 가세하면서 지역 민심을 선점하기 위한 기싸움이 팽팽하다.
기초의원 선거는 선거구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선거구(울릉읍)는 4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7명이 출마해 1.7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국민의힘 김영범·박기호·홍성근 후보에 맞서 장재태·이재만·공경식 후보가 무소속으로 가세해 정당 지지세와 인물론이 맞붙는 모양새다.
2명을 뽑는 나선거구(서면·북면)에는 국민의힘 최병호·이상식 후보와 무소속 이철우·백운배 후보가 2대 1의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전·현직 의장 출신 3명이 동시에 출격하며 무게감 있는 '거물급 대결'이 성사됐다.
가·나선거구에 출마한 후보 모두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며 판세를 가늠하기 힘든 안개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때 폐지 위기에 몰렸던 경북도의원 선거구는 1명 유지가 결정된 가운데 국민의힘 정윤태 후보가 단독 등록해 사실상 무투표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선거를 앞둔 울릉군의 총유권자(4월 30일 기준)는 8천217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단연 울릉읍(독도리 포함)이다. 이곳 유권자는 5천671명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특히 울릉읍 저동지역(도동3리, 저동1·2·3리)은 유권자가 2천536명에 달해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다. 후보들이 '저동 잡기'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이어 도동지역(2천283명)과 사동지역(853명) 순으로 유권자가 분포하고 있다.
서면(1천300명)과 북면(1천246명)은 인구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지역적 결집력이 매우 강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전·현직 군수와 의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의 귀환과 무소속 후보들의 강세가 이번 선거의 핵심 관전포인트"라며 "남은 기간 후보 간 정책 대결은 물론, 부동층을 겨냥한 막판 표심 잡기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